MT 영어영문학, 장영준, 장서가 출판, 2012년 12월 발행

저자는 중앙일보에 칼럼을 연재한 바가 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1) 『MT 영어영문학』은 복잡한 미래 설계를 명쾌하게 짚어낸 좋은 지도다. - 김덕한(조선일보사 편집국 기자)

1) 모두에게 익숙하지만 정확히는 모르는 영어영문학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2) 중고등학생들에게 대학의 교육내용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언어학적, 인문학적 목표를 갖는 영어영문학과는 최근 인접 학문과의 통합하는 추세를 가지므로, 매우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졸업생들을 배출하고 있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영어영문학과는 우선적으로 학생들이 영어를 읽고, 쓰고, 말하고,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기본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영어영문학과는 생활영어가 아닌 전문지식을 영어로 습득 및 표현뿐만 아니라 인문학으로서 성찰의 기회와 창조적 사고 계발을 목표로 한다. 크게 음성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의미론, 화용론으로 나뉘는 언어학의 일종인 영어영문학은 다분히 자연과학적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은 논리적 사고, 추상화 능력, 예민한 관찰력이 필요하다. 최근 영어영문학과는 인접 학문과의 통합을 통해 상상력을 극대화하고 있는 추세다. 그래서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는 많은 학생들은 실제로 매우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1장. 영어영문학 여행을 위한 간단한 안내서
study 01. 영문과, 영어를 잘하기 위해 가는 곳일까?
study 02. 국제화시대, 완전 필요한 영어
study 03. 영어영문학, 비밀을 벗겨라!
study 04. 영문과에서는 무엇을 배울까?
2장. 미리 보는 대학공부, 영문과 원정기
study 01. 영문학도가 되기 위한 미션!
study 02. 글로벌 인재 만들기 프로젝트
study 03. 영문과 1학년 수업 엿보기
study 04. 영어학과 영문학은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3장. 교수님과 함께 떠나는 영어영문학 여행
study 01. 발음부터 문장까지 OK!언어학의 세계
study 02. 위대한 작가들과의 만남, 영문학 속으로
study 03. 영어선생님이 되기 위한 첫걸음, 영어교육학
study 04. 의사소통을 위한 도전, 통번역
study 05. 세계의 문화를 만나는 지역학
4장. 영어영문학 미래를 상상하다
1. 세계의 명문, 하버드 대학교 탐방
2. 영어의 본고장, 영국의 진취적 변화
3. 셰익스피어를 재조명해라!
4. 끊임없이 발전하는 영어영문학 파워!
5장. 영문과를 졸업하면 어떤 일을 할까?
1. 언어의 달인, 통번역
2. 영어산업의 메카, 영어교육
3. 다국어 작품을 꿈꾸는 창작
4. 언어학적 지식으로 재탄생된 브랜드 네이밍
5. 한 줄에 담긴 미학, 광고 카피
6. 언어능력의 산실, 외교
7.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신문방송
8. 인문학적 소양의 발견, 경제와 경영
9. 체육 외교관을 꿈꾸는 체육 문화 분야
10. 다양한 문화의 발견, 전시와 공연 기획
6장. 장 교수님의 학문 이야기
[지식통] 교수님이 추천하는 책들
[호기심통] 영어영문학과 조업생의 생생 직업 인터뷰
[게시판] 영어영문학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들
[계획표] 나의 미래 계획 다이어리

장영준- 영어를 포함한 인간의 언어를 연구하는 저자

저자는 중앙일보에 칼럼을 연재한 바가 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 밖의 저서로는 『뫼비우스의 꿈』, 『언어 속으로』, 『언어의 비밀』,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등이 있다.

시대의 요구사항, 폭넓은 공부

저자는 이제 우리가 자신만의 전문성을 가지되 다양하고 폭넓은 공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학의 다양한 학문들이 무엇을 배우고 연구하는지를 아는 것은 단지 자신의 선택만을 위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사회의 다른 구성원들이 무엇을 공부하는지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런 경향을 반영하듯 각 학문들은 서로의 분야를 넘나들며 융합되고 있고, 대학에서 한 가지 전공만을 공부한다는 것은 이제 지난날의 일이 되었다. 따라서 저자는 이제 우리가 자신만의 전문성을 가지되 다양하고 폭넓은 공부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영어영문학 소개가 필요한 이유

저자는 영어영문학과에 관심이 많지만 잘 모르는 독자에게 영어영문학의 목표와 학과 공부 내용 및 진로 등을 보여주고자 한다.

현재 각 대학의 영어영문학과에 대한 많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막상 각 대학의 영어영문학과에 가서 무엇을 배우는지에 대해서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 구체적으로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저자는 영어영문학과에 관심이 많지만 잘 모르는 독자에게 영어영문학의 목표와 학과 공부 내용 및 진로 등을 보여주고자 한다.

저자는 영어영문학과에 관심이 많지만 잘 모르는 독자가 영어영문학의 목표와 학과 공부 내용 및 진로 등을 알게 됨으로써 후회 없는 진학 선택과 성공적인 공부를 하기 원한다.

대학 가는 것을 인생의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학교육의 실질적 내용보다는 대학졸업장 취득여부에만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안타까워한 저자는 특히 영어영문학과에 관심이 많은 독자가 영어영문학의 목표와 학과 공부 내용 및 진로 등을 알게 됨으로써 후회 없는 진학 선택과 성공적인 공부를 하기 원한다.

언어학적, 인문학적 목표를 갖는 영어영문학과는 최근 인접 학문과의 통합하는 추세를 가지므로, 매우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졸업생들을 배출하고 있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영어영문학과는 우선적으로 학생들이 영어를 읽고, 쓰고, 말하고,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기본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더 나아가 영어영문학과는 생활영어가 아닌 전문지식을 영어로 습득 및 표현뿐만 아니라 인문학으로서 성찰의 기회와 창조적 사고 계발을 목표로 한다. 크게 음성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의미론, 화용론으로 나뉘는 언어학의 일종인 영어영문학은 다분히 자연과학적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은 논리적 사고, 추상화 능력, 예민한 관찰력이 필요하다. 최근 영어영문학과는 인접 학문과의 통합을 통해 상상력을 극대화하고 있는 추세다. 그래서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는 많은 학생들은 실제로 매우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1. 영어영문학과의 목표

영어영문학과는 생활영어가 아닌 전문지식을 영어로 습득 및 표현뿐만 아니라 성찰의 기회와 창조적 사고 계발을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의 대학제도는 전반적으로 일본의 대학제도를 모방했다. 일본의 대학들은 대개 어학과 문학을 함께 묶어 어문학과를 구성했다. 따라서 영어를 공부하는 학과는 영어영문학과와 같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영어영문학과는 우선적으로 학생들이 영어를 읽고, 쓰고, 말하고,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기본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서 영어를 잘하려면 영어영문학과를 가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영어영문학과에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교수진뿐 아니라 영어권에 유학한 교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굳이 대학에 진학하여 도구로서의 영어 실력을 갖추고자 하는 것은 일상의 언어생활을 영어로 영위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대학생으로서 갖추게 되는 전문지식을 영어로 표현하고, 또 그 반대로 영어를 통해 고급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즉 생활영어가 아니라 전문지식을 영어로 습득하고 표현하는 것이 대학에서 배우게 되는 수단으로서의 영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영어영문학은 인문학이다. 인문학의 가치는 인간에 대한 성찰과 창조적 사고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철학, 역사 등이 그러하듯이 영어영문학 또한 성찰의 기회와 창조적 사고 계발을 목표로 한다.

2. 영어영문학의 다섯 가지 분야와 요구되는 능력

크게 음성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의미론, 화용론으로 나뉘는 영어영문학은 자연과학적 성격이 강하므로 논리적 사고, 추상화 능력, 예민한 관찰력을 필요로 한다.

영어영문학은 도구로서의 영어와 별개로 영어의 여러 가지 측면에 대해 연구한다. 영어영문학은 크게 다섯 가지 분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음성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의미론, 화용론이 그것이다. 음성음운론이란 영어에 사용되는 음의 종류와 특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예를 미국사람들은 coffee라고 발음하는데 왜 우리는 커피라고 발음하는 이유는 우리말에 f 발음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사람들은 strike라고 발음할 때 우리는 스트라이크라고 모음 ‘ㅡ’ 를 넣는다. 그 이유는 영어가 닿소리 세 개를 허용하지만 우리말은 홀소리 앞에 닿소리 하나만을 허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영어의 음성적 특성과 음의 배열 등을 연구하는 분야가 바로 영어음성학, 영어 음운론이다.

형태론이란 영어 단어의 형태를 분석해 보고, 단어의 구조를 밝히거나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내는 방법을 연구하는 분야다. 형태론을 알면 단어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고, 새로운 단어를 만나더라도 쉽게 그 의미를 추측해 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통사론은 한마디로 문장의 구조를 밝히는 연구 분야다. 통사론은 애매모호한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왜 그러한 문제가 생기는지 이유를 밝히려는 학문 분야이기도 하다.

의미론은 단어의 의미, 문장의 의미를 밝히려는 분야를 말한다. 영어의미론은 영어의 단어와 문장이 가지는 의미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어떤 속성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의해 습득되는지 등을 연구한다. 한편 화용론은 특정한 문장이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게 되는 원인과 상황, 효과 등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 분야다. 화용론은 대화의 원리를 포함하여 언어 사용의 여러 가지 양상들을 연구하는 분야다. 이 밖에도 영어영문학에서 다루는 분야는 많이 있다. 사회언어학, 코퍼스 언어학, 인지언어학, 언어의 역사, 문자 등은 매우 중요하고,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들이다. 이처럼 영어라는 언어의 발음, 문법, 의미, 화용, 역사 등을 다루는 영어영문학 분야는 다분히 자연과학적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은 논리적 사고, 추상화 능력, 예민한 관찰력이 필요하다.

3. 영어영문학과 졸업 후 진로

최근 영어영문학과는 인접 학문과의 통합을 통해 상상력을 극대화하므로,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는 많은 학생들은 실제로 매우 다양한 분야로 진출한다.

전통적으로 영어영문학과에서는 영어학과 영문학을 연구하고 가르쳐왔다. 그러나 최근의 경향은 영어영문학과 사회 여러 분야의 인접 분야에 대한 접목이 이루어지고 있다. 즉 최근 영어영문학은 순수 학문으로서의 영역 외에도 다양한 사회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분야들을 가르친다. 예를 들어 스토리텔링이라든지 문화콘텐츠와 영문학의 결합, 영어학 내지는 언어학을 음성인식이나 기계번역과 연계시키는 과제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다른 전공과는 높은 담을 쌓고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 인접 학문과의 통합을 통해 상상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는 많은 학생들은 실제로 매우 다양한 분야로 진출한다. 언론계, 학계, 법조계, 문학, 번역, 의학 분야, 산업 등 사회의 모든 분야에 영어영문학과 출신들이 포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영어영문학과에서 영어를 공부한 후에, 법학을 공부하여 법률가가 된 사람도 많고, 의학을 공부하여 의사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언론계나 사업계로 진출하는 사람들을 보면, 영어영문학과에서 영어를 비교적 잘 배워두었다가 언론정보학이나 광고홍보 등을 공부하여 해당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도 많다. 반드시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해야 영어를 잘 배우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학과에 비해 영어를 배우기가 용이하기 때문에 이러한 선택을 하는 것이다.

돈에만 관심 갖기에는 우리 인생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우리는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의 문화와 역사 발전을 위해 순수한 창작 정신을 가진 예술가들의 작품에 관심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응원해야 한다.

현대문학이든 고전문학이든 어차피 대부분의 학생이 문학을 전공하게 되는 국문학과를 제외한 외국문학과 학생이 문학을 외면하는 대학의 풍경은 이와 관련해 심각한 질문을 제기받는다. 영문학, 프랑스문학, 독문학, 스페인문학, 그리고 최근 많은 학생이 몰리는 중문학, 일문학 등의 외국문학과에는 학과의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문학을 전공하려는 학생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 가운데에서도 영문학쪽의 경우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 해당 교수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며 우려다. (중략... 세계일보 2011. 02. 27)

우리 사회에서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문학에 관심이 없거나 기피한다. 다른 쪽으로 진출함으로써 훨씬 높은 부와 연결된 성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영문학과는 문학이 빠진 영어과가 됐다.

『MT 영어영문학』은 저자의 오랜 시간동안 축적되어온 영어영문학의 내용들과 새롭게 추가되는 연구 성과들을 우리 실생활과 연관시켜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 이 책은 영어영문학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볼 시간이 없는 독자들을 위해 영어영문학의 핵심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각종 자료와 그림을 인용했다. 그래서 『MT 영어영문학』은 특히 자신의 미래를 찾아가는 학생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인문학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역사, 철학과 함께 문학이 그 주요 내용을 이루어 흔히 문사철을 인문학의 이름으로 대체 사용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문학은 학문과 대중적인 영역에 걸쳐 있어서 일반의 관심이 높다. 문학에는 그 밖에도 복합적인 성격이 다층적으로 내포돼 있는데, 대표적인 요소로 고독한 창조적 측면과 통속적인 향수의 측면이 그것이다. 말하자면 작가의 작업은 외로운 것으로 대중의 반응이나 호응을 괘념치 않는 귀족적 예술주의와 더불어, 그 맞은편에는 많은 대중 속에 스며들어 그들의 감동을 유발하고 상업적 효과까지 거두는 이른바 문화산업주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사회 경향은 후자의 경우를 트렌드로 내세우는 인문학 비즈니스가 번성하고 전자는 거의 사멸되다시피 했다. 자본주의를 견제할 인문학이 오히려 자본주의의 침투로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지만 변질되는 모순적 상황을 겪고 있는 것이다. 돈만을 중요시하는 시대에 예술지상주의 같은 순수한 창작 정신은 설 자리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개인적으로는 합리적인 선택일지 모르지만 사회 전체적으로는 위험의 시그널이다. 왜냐하면 인류의 역사는 개인의 이익이 아닌 순수한 열정을 가진 바보들에 의해 발전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점점 살기 각박하지만 순수한 창작 정신을 가진 문학가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 예술가들의 작품에 관심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응원해야 한다.